주말마다 대전 탐험? 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부가 사람 많고 차 많은 데서는 잘 안 걷다 보니, 두부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뿌리공원 이라는 곳인데, 잔디밭은 반려견 금지이지만
그 외 산책로는 동반 가능하여 다녀왔습니다.

뿌리공원 가는 길에 양쪽으로 벚꽃이 이쁘게 펴있었어요.

일명 효 월드라고 불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명 이름이 뿌리공원인 줄 알았더니, 의미가 있더라고요.

원래는 물놀이 유원지였다고 합니다.
주차공간은 넓어서 좋았어요. 간혹 사람이 너무 많다면, 주차공간이 좀 부족할 것 같기도 했으나
넓고 주차하기 쉬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가면 됩니다.
뱃놀이 터라고 하는 곳에서는 오리배도 탈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다음번에 타러 가보아야겠어요 ㅎ

다리를 건너 입구에 도착하면,
본인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데
여기에 없는 성씨는 그 성씨의 대종회? 종친회에서 신청을 안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입구 바로 앞에는 가이드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내가 어디 성씨인지 말하면, 구조물이 어디 있는지 바로 대답해 주셨어요.

입구 쪽 안내표는 사람이 많아 보기 힘들 수 있는데
화장실 가는 쪽으로 더 큰 안내판과 표가 있어서 그쪽에서 보시면 편할 거예요.

성씨 옆에 있는 숫자를 확인하고 지도에 있는 숫자를 찾아가면 된답니다.
저는 김해 김씨인데, 김해 김씨는 아직 구조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ㅠ.ㅠ 왠지 서운..

나무와 풀 자연환경이 좋았는지 두부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뿌리공원은 평지보다는 오르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성씨들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 성씨의 유래와, 시조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서 하나씩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기 보이는 게 다 각 성씨의 구조물인데가까이서 보면 설명이 다 적혀있습니다.

입구 초반엔 족보 박물관도 있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여러 가지 족보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설명도 들을 수 있는데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저는 두부랑 남자친구를 밖에 두고 저 혼자 들어가 본 거라 따로 설명은 듣지 않았습니다.
공원에 사람이 꽤 많지만, 공원 자체가 넓어서 산책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어요.
다음번엔 유등천을 끼고 돌아봐야겠어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