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3년 전부터 말로만 듣던 무주 머루 와인 동굴 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강아지가 안될까 봐 두부를 데려가면서도 노심초사했는데,
검색 결과 캐리어에 넣은 상태로 방문은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 글과 안내 문구를 보자마자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그래서 다행히 두부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매번 출입 금지, 안된다, 불가능하다 이런 거절의 말에 익숙하다가 이 작은 문구 하나가 어찌나 감격스럽고
반가웠던지.. 제가 오버하는 것 같지만 지금도 저 문구가 반갑네요 ㅠ.ㅠㅎㅎ

입장료가 있는데 인당 2천 원이었어요.
지금 글 쓰면서 보니 무주 군민은.. 무료인데
남자친구까지 총 4천 원 내고 입장했네요…^^;;
왜 그랬을까요.. 두부 입장이 된다는 말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서 입장료만 확인하고
옆에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은 제 잘못이죠… 담번엔 꼼꼼히 확인해 보아야겠어요…

입구 초반에만 들어섰는데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주차장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초보 분들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으나..
오는 길이 좀 커브길이 많은 산길이라 조심히 천천히 운전해서 올라오셔야 할 것 같아요.

들어가는 곳곳 이쁜 포토존들이 많이 있었어요.
다만 사진으로 다 보여드리면 또 가서 보시는 재미가 없을듯하여 한 장만 첨부해 보았습니다.^^

동굴 안쪽에 도착하니,
각종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치즈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와인은 3종류 시음이 가능합니다.
스위트 와인 위주로 시음하게 되어있어요.
셋 다 달달하니 맛은 있었는데 딱히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아 시음만 했답니다.
머루 와인 외에도 무주에서 생산하는 여러 가지 와인이 많고, 또 여기서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와인 이름이 참 이쁘더라고요.
매번 외국어로 된 와인들만 접하다가
한국어로 된 와인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어요 ㅎ

방문 후 나오는 길에 원하는 분에 한하여 매실차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매실차를 주시더라고요. 직접 담근 매실청의 맛이 느껴졌어요..
동굴 옆에 자리한 매점에는 각종 특산물과 와인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으니,
동굴 방문 후 특산물? 같은 걸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캐리어에 넣고 반려견 동반 가능한 무주 머루 와인 동굴

주소: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359

전화번호: 063-322-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