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고 했던 반려견 동반 가능한 보리밥집이 마침 휴무더라고요…
네이버 지도에는 영업 중이라고 나와있었는데!!!!
그래서 다른 보리밥집을 찾다가 가보자 보리밥 집에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가기는 그렇고..(아쉽) 문 열어진 보리밥집들을 기웃거리다가 두부를 머리까지 다 들어가는 가방에 넣고 혹시
이 상태로 ( 가방에 머리까지 다 넣고 잠근 상태로 ) 데리고 들어갈 수 없냐고 여쭤보니 다행히도 구석자리에서 먹으라고(?) 허락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먹는 동안 얌전히 있어준 두부 덕분에 주변 분들에게도 민폐 끼치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밥은 쌀 반 보리 반 주시더군요.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족발도 먹고 싶었지만 둘이서 족발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서…
보리밥만 시켰답니다. 근데 주변 테이블은 족발 드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된장찌개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어요. 아무래도 건강식이라 그랬던 것 같네요 ^^
다음번엔 원래 가보려고 했던 보리밥집을 다녀와서 후기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