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이해서 동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첫날 숙소 체크인하기 전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자친구가 물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두부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방문한 영덕 해녀물회집 방문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주차를 하면 바로 직원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물회를 먹으러 왔는데 대게 백화점 건물로 들어오라고 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물회 가격이 꽤나 비싼 편이더라고요.
타지역 기준 15000원부터 시작했던걸 생각하면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게 먹고 가자는 생각으로 회덮밥과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은 한데 다른 손님분들이 싫어하시니 방을 주시는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방에서 먹을 수 있는 걸 감사히 생각해야겠죠…?

회 덮밥과…

물회입니다…!
물회를 먹고 말아먹을 수 있도록 공깃밥도 주셨는데,
물회에 밥을 말아먹는 게 익숙하지 않다 보니 저희는 라면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이건 서비스로 주신 라면…!

옆에 해초 면도 물회 사리라고 주셨는데 면 식감이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방치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물회보단 덮밥이 더 맛있었어요.

물회 같은 경우는 전복이 들어가는데 주둥이는 손질해 주시면 좋을 텐데..
아니면 전복을 빼더라도 가격을 조금 저렴하게 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해봤자 쓸데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모르겠어요.
그냥 관광지에 방문해서 나쁘지 않게 먹었다 정도?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앞에 바닷가에 앉아서 물회를 먹는 것도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음번엔 반려견 동반이 되는 더 맛있는 괜찮은 집이 있는지 더 알아보고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