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현 모래해변은 첫 방문 이후 종종 들리곤 했는데
그날따라 롭스터스 가 눈에 띄더군요.
랍스터 롤, 크랩 롤, 쉬림프 롤 이렇게 적혀있길래 저는 당연히 캘리포니아 롤을 생각하고
주문을 하러 갔는데 샌드위치였어요.
젊은 사장님이 계셨는데, 그래서인지 주문도 키오스크로 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사실 메뉴를 보고 앞에서 사장님이 기다리면 좀 더 긴장이 되는데 저는 키오스크 같은 기계가 더 편하더라고요.
반려견 동반은 안 되는 것 같아,
해변에 가서 먹으려고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평일 낮이라 손님이 없긴 했지만
가족 동반 손님이 계셨어요.
뭘 주문할지 한참 고민하다
랍스터 롤과, 쉬림프 롤을 주문하고
하나는 세트로 하나는 단품으로 주문했답니다.
매장도 넓고 쾌적했고 앞에 테라스도 있었어요
테라스는 반려견 동반이 되는지 물어볼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좀 들긴 하지만, 와현 모래해변은 벤치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바다를 보며 먹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 여쭙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게 앞엔 귀여운 스쿠터도 있었는데, 장식인지 배달도 하시는진 모르겠어요.
사장님이 손이 빠른 편은 아니신듯 했어요.
주문하고 20분가량 기다린 후 음식이 포장되어 나왔습니다.
화장실 앞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위치가 화장실 앞이라 그렇지 햇볕 피하기에도
적당한 바람을 피하기에도 좋아서 그곳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빵이 따뜻해서 당연히 새우와, 랍스터도 따뜻할 줄 알았는데
샐러드에 들어가는 새우와 크랩처럼 차가워서 조금 당황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바다향 가득한 랍스터와 새우였습니다.
세트로 나오는 수프는 따뜻하고 간도 적당했어요
나중엔 스프를 서로 먹겠다고…
다음번엔 둘다 세트로 주문해야겠어요 ^^..
콜라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캔 335ml 콜라가 2천 원일 줄 알았으면
매장에서 먹는 것도 아닌데, 편의점에서 사 먹을걸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포장하실 거면 참고하시길!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따뜻한 햇볕과 맑은 바다를 보며 먹는 한 끼는
신선놀음 부럽지 않더군요!
한 번쯤 독특한 샌드위치나 한 끼를 원하신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리뷰를 보니 현지의 맛을 찾으시는 분들도 방문 하시는것 같아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