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본가인 무주에 들렀다가,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맛있는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가보니, 도착한 곳이 용추 폭포 가든이라는 곳이었어요.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 맞은편에 자리한 식당이었는데, 외관이 귀엽다고 느껴졌어요 ㅎ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 맞은편에 자리한 식당이었는데, 외관이 귀엽다고 느껴졌어요 ㅎ

넓은 주차공간이 맘에 쏙 들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 차가 많이 없었지만, 주말에는 꽤 많은 손님들이 온다고 했어요

들어가니 깔끔하고 넓은 실내가 보였어요.
신발장이 따로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니
귀중한 신발 말고 막시는 신발로 신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백숙 종류는 한 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고 했어요.
아마 푹 고아야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아 갔습니다.
비닐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닭보단 오리를 선호하시는 편이라, 이날 오리백숙을 미리 예약해두셨다고 했어요.
전 오리고기라면, 훈제 아니면 주물럭 밖에 먹어보지 않아 백숙은 생소하긴 했습니다…

사람 수에 맞게 반찬이 세팅되어 나왔어요.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반찬을 먹고 있자, 예약 주문 해놓았던
오리 백숙이 나왔습니다…
오리를 백숙의 형태로 본건 처음이었지만
닭과.. 비슷하게 생겨서 거부감이 덜하더라고요
근데 아무래도 살 색깔이나 그런 부분이 좀 달랐어요

보글보글 끓으면 먹으라 해서
끓기를 기다렸다가
먹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살이 좀 질겻? 어요.

접시가 더러운 건 아까 그 애피타이저처럼 먹은 반찬 때문에….^^;;

어느 정도 고기를 먹으니 탄수화물이 당기더라고요
죽을 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죽을 끓여서 와주시는데
저는 죽이 제일 맛있었어요 ….
아무래도 오리백숙은 자주 안 먹던 거라 그런지
좀 먹기가 힘들기도 했고
뭔가 자꾸 목에 메이는 느낌이라…
아무튼 그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근처 계곡에 놀러 왔다가 따뜻하게
보양식 한 그릇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용추 폭포 가든
주소: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1229
전화번호: 063 323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