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장은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배달로 시켜 먹자 해서 알아보다가
마침 홍일품이 눈에 띄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매장에서는 세트메뉴도 있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데
배달은 아무래도 무한리필이 되지 않다 보니
적절한 금액에서 알맞은 양을 측정해서 보내주시더라고요.

국내산 게와 해외 게의 가격 차이도 있지만
암게냐 산 게냐의 가격차이도 있더라고요.

김가루와 김 그리고 세심하게 참기름까지 다 챙겨 주셨어요.

암게 한 마리만 시키기엔 뭔가 아쉬워서 숫게도 시키고 양념도 함께 시켜보았습니다.
확실히 양념과 숫게가 저렴하더라고요.

숫기도 국내산 숫기인지, 외국산 숫기인지에 따라 금액이 다르더라고요.

하지만 속은 꽉 차있었어요 ㅠ.ㅠ
간장도 많이 짜지 않고 비리지도 않아서
괜히 밥도둑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청사항에 손질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손질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요청을 했지만 따로 손질은 안 해주셨어요.
아마 바쁘셨겠거니 하고 이해하기로 했답니다.

암게가 숫기보다 4000원가량 더 비쌌는데
비쌀만하더라고요.
그러나 굳이 알을 좋아하지 않거나 크게 맛 차이를
못 느끼는 분이라면 돈 더 줄 필요 없이
숫기를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무리는 꽃게탕으로 얼큰하고 개운하게 했습니다.
매장에서 먹으면 배달보다 좀 더 저렴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음날 점심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게장이 당길 때 홍이 품에서 한번 주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홍대 합정 무한리필 게장 맛집 홍일품
홍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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