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다는 무주 반딧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축제를 하지 않다가, 3년 만에 다시 축제를 열게 되어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진행할 거란(?) 소문을 듣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18년 전쯤 방문해 보았다는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을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볼거리 먹거리 하는 상인이 없고 예년만큼 북적북적하진 않다고 했어요.
다만 반딧불이 축제를 진행하는 장소는 예전엔 허허벌판이었는데,
엄청 많이 바뀌었다고 했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

무주군에서 군민들과 준비해서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와, 축제마다 보이는 돼지 통구이? 파시는 분들과 공연하시는 분들 등 축제를 더욱 흥겹고 신나게 만들어 주는 먹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인디언 복장을 하고 공연을 하시는 분들은 무슨 밴드?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잘 ㅠㅠ.. 한국말을 잘 못하시는지,
옆에서 한국말 할 줄 하시는 분이 설명을 따로 해주셨어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연주하시고.. 입추가 지났대도 아직 더운 날씨인데 발토시 보이시나요 ㄷㄷ

너무 낮에 방문했더니…
조명이 다 꺼져있더라고요.
사실 저녁 5-6시 사이 방문했는데,
덥기도 하고 솔직히 막 볼거리가 있진 않았어요.
그래도 코로나가 완화된 후.처음 방문한 축제라 그런지 그 들뜬 분위기가 좋았어요

어릴 때 축제 때마다 보이는 통돼지 바비큐와, 포장마차 왜 가족들은 축제에 왔는데 저기서 뭘 드시지 않으시는지
어린 마음에 아쉽고 그랬는데…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통돼지 바비큐를 먹고 싶다 했더니 먹어보자 했어요.
그러곤… 가격표 보고 ㄷㄷ
왜 안 드시는지 알 것 같았는..ㅋㅋㅋㅋ
일단 두부와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옆에서 각설이? 공연 같은 걸 하시는데 귀가 찢어질 것 같더라고요;;;

4만 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인데,
전 이번 한번 이후로 두 번 다시 안 먹을 거 같아요..
제돈으로는 ㅎㅎ..
족발 대짜를 사 먹을 수 있는 돈인데..
이제 위생도 신경 쓰이는 나이다 보니 ㅠㅠ..
집에서 에어프라이어 돌려먹으면 맛은 비슷할 것 같아요.. 분위기 가격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ㅎ
근데 통돼지 바비큐가 테이블마다 있더라고요
인기 메뉴이긴 한 것 같았어요 ㅎ

그렇게 밥을 먹고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조명이 켜진 행사장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반딧불 축제는 좀 어두워진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당연하겠지만, 조명이 켜지니 훨씬 이뻤어요.
그리고.. 반딧불 신비체험? 이런 게 있었는데
현장 예매는 안되고.. 사전 예약만 받으니 참고하고 가세여!

무주 반딧불 축제 요약

1.반딧불 신비체험은 사전예약
2.해지고 가는걸 추천
3.주말에 드론쇼를 한다
4.볼거리는 저녁 6시 이후부터가 많아진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좀 느긋하게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시간표와 행사일정을 첨부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

무주 반딧불 축제 <반딧불이 신비탐사 사전예약